용인특례시, 용인바이오고 경쟁력 위한 학과 재구조화 논의
입력 2024.04.21 12:40
수정 2024.04.21 12:40
용인교육지원청·용인대학교·바이오기업 등 참여
용인특례시는 용인바이오고등학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6일 학과 재구조화 논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이날 논의에는 용인바이오고등학교,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대학교, 지역 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들은 용인바이오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식품과 △조경디자인과 △레저동물과를 실용적인 학과로 변경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용인대학교와 기업 관계자는 지역 내 대학·기업과의 연계방안, 개설 교육과정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함께 논의했다.
용인바이오고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2.0 지원사업'에 오는 5월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시설과 설비 구비, 교원 연수 등 학급 당 약 3억 7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용인는 그동안 용인바이오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3월 6일 이상일 시장은 용인바이오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역산업연계형 학과 재구조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첨단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10월 24일에는 교육부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부가 진행 중인 '협약형 특성화고'에 대해 논의하고, 용인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 밖에도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용인바이오고등학교의 교육 협업을 진행해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