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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 2027년 43% 차지…5억5000만대 넘어"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04.16 14:04 수정 2024.04.16 14:06

"삼성,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중저가 보급될 내년이 변곡점"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은 11%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이 2027년에는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7년 5억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OEM들이 30가지 이상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특히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올해 초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과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내 선점 효과를 본 것처럼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선점함으로써 상당 기간 동안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지킬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삼성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해당 기능이 탑재되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예상보다 빠른 시장 진입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힛 아그라왈(Mohit Agrawal) 디렉터는 “스마트폰 OEM들은 현재 이미지 처리 향상, 텍스트 요약 및 번역 기능,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등에 이르는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넓히는 데에 주력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능은 대형 언어 모델 (LLM)의 규모가 커지고,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다양한 전략적 산업 파트너를 갖춘 OEM들이 앞으로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400~599 달러에 해당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전격 보급될 2025년에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발맞춰 AI SoC(시스템온칩) 시장 역시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퀄컴과 미디어텍 같은 주요 칩셋 기업들은 이미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대형 AI 모델을 지원하는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올해 퀄컴은 AI SoC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텍이 약 13%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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