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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전 단명'…경기도극단, 신작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 연극 개막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04.11 09:59
수정 2024.04.11 09:59

원작 현호정, 오세혁 각색, 김광보 연출

슬프지만 아름답고 낯설지만 용감한 투쟁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도극단은 현호정 작가의 '단명소녀 투쟁기'를 경기도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의 연출로 오는 5월 3~5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는 2020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를 받으며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열아홉살 소녀 구수정은 반신 북두로부터 '스무 살 전에 단명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듣고,스스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쉼 없이 찾아오는 낯선 세계를 여행하며 죽음을 피하려는 자신과는 반대로 죽음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이안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비유를 마치 설화 속 세상처럼 펼쳐낸다.


작품은 단명의 운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며 안간힘을 쓰듯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작품은 김광보 연출의 무대적 상상력을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17명의 출연진들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꾸며 빈틈없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미술 박상봉, 안무 이경은, 조명디자인 김창기, 의상디자인 유미양, 분장 디자인 이동민, 소품 정윤정 그리고 음악 옴브레 등의 창작진이 함께 한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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