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동훈 "나경원·장진영과 함께 나라 구해달라"
입력 2024.04.09 17:00
수정 2024.04.09 17:03
"민주당 200석 막을 수 있는 시간 딱 12시간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200석론에 대해 "우리가 막을 수 있는 시간이 딱 12시간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9일 오후 장진영(동작갑)·나경원(동작을)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을 찾아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셨다. 내일 12시간으로 나경원과 장진영과 함께 나라를 구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일이 지나서 조국 같은 사람, 이재명 같은 사람이 나라를 바꾸고 나라를 망치면 우리가 그걸 막기 위해서는 거리로 나서야 할 것이다.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의 10년, 20년, 30년을 좌우하게 될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주변에 알려 투표를 한 분이라도 전화해 주시고 주위에 알려주시라. 이번 선거로 대한민국을 구하고 우리 시민을 구해야 한다고 외쳐달라"며 "운명의 시간을 앞두고 경기장 밖에 앉아 계시지 말고 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서 나와 장진영과 나경원과 함께 공을 쫓아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금융투자세 폐지한다. 서울・경기를 원샷으로 재편한다. 재건축·재개발의 규제를 완화한다. 각종 세금폭탄을 안겨준 공시지가의 현실화 계획을 중단한다. 의원 특권을 폐지하고 국회를 완전히 이전한다. 5세 무상보육 실시하고 자영업자의 육아휴직, 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 부과세율 인하 등 우리가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200석을 말하는 민주당, 김준혁·양문석 같은 사람으로만 채워질 200석이 가져올 끔찍한 세상을 막아주시라. 그래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재명 대표가 어제 드디어 김준혁 후보를 정면으로 옹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대 성상납이 어쩌고 하는 집회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만, 그것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늘 저 사람들은 역사를 이용한다. 역사를 이용해서 나라를 무너트리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