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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제친 김연경, 6번째 MVP 영광 "팬들 위해 내년 또 도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4.08 18:01
수정 2024.04.08 18:01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펼쳐진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시스

김연경(36·흥국생명)이 개인 통산 6번째 V리그 정규시즌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8일 더케이 호텔 서울에서 막을 올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0표를 획득, 양효진(현대건설·5표)을 가볍게 제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김연경 몫이었다. 이번 시즌 36경기 140세트를 소화한 김연경은 775점을 찍었다. 공격 성공률 2위(44.98%) 등 공격지표뿐만 아니라 리시브 5위(42.46%) 등 수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연경은 2014-15시즌 제정된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도 통산 네 번째로 수상했다.


김연경이 있어 흥국생명은 시즌 끝까지 선두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V-리그도 김연경의 존재로 시즌 중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휘파람을 불었다.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고 마이크 앞에 선 김연경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팀이 준우승해서 MVP 후보에 올랐지만 받을지 몰랐다"며 “양효진이 후보라서 ‘내가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한국 배구가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여기 계신 모든 배구인이 하나가 되어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거취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도 은퇴와 현역 유지를 놓고 고민 중이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여기서 (은퇴 여부)질문을 받을지 몰랐다”면서도 “구단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내년에 팬들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는 말로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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