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접전 지역서 상당수 '골든크로스'…투표하면 이긴다"

7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유세 연설

국민의힘 자체 분석 토대로 호소

"접전지 골든크로스" 세 차례 언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인근 공터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 지지 유세에서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역전)'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 위원장과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가 손을 맞잡는 모습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22대 총선 본투표일이 3일 남은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요 접전지에서 '역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언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인근 공터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 지지 유세 도중 "우리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역전)'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이 나서주시면 이긴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8분간 이어진 유세 연설에서 '상당수 접전지 골든크로스'를 세 차례나 언급하며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지지자들의 본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를 성원하시는 분들은 과거에 보면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다"며 "그런 경향이 분명히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좀 적어졌고 많이 나와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의 기세를 보여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저희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중심은 본투표"라며 "본투표에 나가주셔야 한다. 절대적으로 나와 주시라. 그러면 이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