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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4.04.05 10:22
수정 2024.04.05 10:30

한동훈, 5일 오전 9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

"민주당, 최악의 혐오 후보와 사기 후보 끝까지 비호"

"'판세에 영향 없다'는 말, 오만임을 알려주시라"

"선량한 시민들의 위대한 힘…사전투표 나서 달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한 표 행사 후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로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고 살아온 선량한 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5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의 혐오 후보, 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는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착각이고 오만임을 알려주실 것"이라며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 우리는 지켜야할 나라와 국민이 있다. 우리가 그걸 할 수 있게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 장소를 신촌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나라의 미래가 청년에 있다고 보고, 청년정책과 청년이 잘사는 나라가 되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신촌 소상공인들의 삶 또한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자영업자 육아휴직이나 의미 있는 정책이 많이 약소했다"고 강조했다.


신촌에 소재한 이화여대와 관련, 이대 초대 총장인 김활란 여사가 이대생을 '성상납 시켰다'는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역대급 혐오 후보"라며 "우리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현실 세계에 없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김준혁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며 "김 후보 머릿속에 든 생각과 발언들이 대한민국 미래의 표준이 되게 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도 공감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 입틀막 경호' 등을 겨냥해 대전 중구 카이스트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것을 두고서는 이 대표야말로 국민을 '입틀막'하고 있다고 일침 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나 양문석·공영운 등의 사람이 있다. 국민들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을 해왔다"며 "정작 입틀막을 하는 건 이재명이다. 판세에 영향이 없으면 그냥 간다는 것 아니냐.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는 정치를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표 의석 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대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면 한국이 망한다. 지금 고만고만한 정책 차이보다는 범죄를 방어하겠다는 사람들과 법을 지키겠다는 선량한 사람들 간 대결"이라며 "투표장에 나가는 지에 모든 게 달려있다. 사전투표에 나서달라. 법을 지킨 선량한 시민들이 조국처럼 이재명처럼 살아오지 않았다고, 미래세대들이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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