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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옛날 MB연대는 안그랬는데...”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8.11.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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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대표, MB연대 “박근혜, 정치적 계산 깔린 발언”에 ‘발끈’

“MB연대 한덕문 대표, 경솔한 발언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온라인 팬클럽 ‘박사모’가 단단히 화가 났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팬클럽 ‘MB연대’가 박근혜 전 대표의 정부비판 발언에 대해 “정치적 계산이 깔린 발언”이라고 평가했기 때문.

이에 대해 박사모 정광용 대표는 20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MB연대 한덕문 대표가 박 전 대표를 두고 왈가왈부할 입장인가”라면서 “경솔하고도 패배주의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옛날에 박명환 변호사가 MB연대 대표로 있었을 때는 이런 경솔한 발언을 안 했었다”면서 “서로 지지하는 분이 달라도,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한다. 팬클럽 문화가 이래서 되겠는가”라고 혀를 찼다.

그는 또 “박사모는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해체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MB연대도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되었으면 해체되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박사모 회원들도 화가 많이 났지만, 일이 커지고 또 대립양상으로 비칠까봐 공식 대응은 자제해 왔다”면서 “우리 역시 건전한 정치 팬클럽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MB연대’ 한 대표는 지난 1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박 전 대표의 ‘정부비판’ 발언에 대해 “당의 지도부급에 있는 분이 당의 정책을 그런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모종의 자기 입지에 대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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