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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소 종합포털' 구축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4.02 09:59
수정 2024.04.02 10:04

폐기물 수거차량 위치 실시간 확인 가능, 청소 신청도 온라인으로

강남구 모바일 앱과 연계 이용, 대형폐기물 배출 등 민원신청 통합

강남구 청소 종합포털 시스템ⓒ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1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소 종합포털 시스템'(clean.gangnam.go.kr)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구는 청소차 동선이나 폐기물 배출량 등을 파악하는 내부 청소관리시스템과 청소대행업체·무단투기단속반 간 민원 처리를 공유하는 SNS 밴드를 활용해왔는데, 이런 행정관리 중심의 개별 시스템들을 구민 중심의 통합 서비스로 개편한 것이다.


이 포털 시스템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그동안 내부적으로 활용했던 청소 차량 위치서비스를 구민에게 공개했다. 실시간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 내 집 앞 생활쓰레기 수거 일정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하던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신청'과 전화 신청만 가능했던 '정화조 청소 신청' 등을 이 시스템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개방화장실, 가로휴지통, 의류수거함,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등 시설물 위치를 지도상에 표현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청소 관련 기본 정보도 수록했다.


각종 청소 신청과 시설물 위치 확인 등은 강남구 모바일 앱인 '별별강남'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차후 청소 차량 위치 정보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구는 기존의 내부 시스템도 이 시스템으로 모두 통합했다. 이를 통해 무단투기 등 민원 처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폐기물 현황을 모니터링해 청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구는 폐기물 발생·처리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2026년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는 맞춤형 쓰레기 감축 정책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모든 청소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종합 포털을 구축했다"며 "따로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편의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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