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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배제' 비판했던 김부겸…"한민수는 죄가 없다, 도와달라"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4.04.01 22:43 수정 2024.04.01 22:44

김부겸, 강북을 한민수 후보 지원 사격

공천 후유증엔 "아쉽지만 한민수 키우자"

"박용진에게 귀한 보약될 것" 달래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유세에서 한민수 강북을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년 동안 국가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정권을 심판하려면 강북을에서는 한민수를 당당하게 뽑아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1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한민수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유세에 참석해 "그동안 공천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지만, 한민수 후보는 죄도 없는데 도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도 한 후보가 오기 전까지 박용진 의원을 살리려고 몸부림쳤다"면서도 "이 아픔이 박용진 개인에게는 성장의 귀한 보약이 될 것이고, 정치를 함에 있어서 국민께 설득력 있는 지도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박용진 의원을 달랬다. "박용진과는 형제의 의리로 같이 간다"고도 했다.


다만 "한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 대변인과 이재명 대선 후보 대변인을 거쳐 이번에는 강북구의 대변인을 맡아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왔다"며 "박 의원에 대한 안타까움은 있지만 이번에는 한민수를 키워보자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북은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준 귀한 성지"라며 "한 후보가 국정을 제멋대로 운전한 이 정권에 대한 심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함께 풀고 책임을 함께 지는 멋진 정당의 일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던데 사과 말씀을 드리고, 박용진은 박용진대로 키우고, 한민수는 한민수대로 키워서 우리 민주당이 더 풍부한 자원과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며 "어려운 속에서도 이 자리에 서 있는 한 후보를 키워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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