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 대국민담화, 해결 의지 보이지 않는 일방통행 전형"
입력 2024.04.01 14:13
수정 2024.04.01 14:24
尹 "국민 위한 의료개혁,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호소
NY "의료 현장, 합리적 방안 떠넘길만큼 한가하지 않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광주 광산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 일방통행의 전형"이라며 "의대 증원 2000명 고집과 변명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후보는 1일 SNS에 올린 '윤석열 고집불통 대통령 3'라는 글을 통해 "환자와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의료 현장은 1분이 아쉬울 만큼 다급하다. 대통령이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책임을 떠넘길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는 즉시 의료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해 혼란과 고통을 수습해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당장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도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규모이며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민적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