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월) 오늘, 서울시] 4∼5월 광견병 예방약 살포
입력 2024.04.01 10:23
수정 2024.04.01 10:36
2∼3㎝ 네모난 모양…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용 3만7000개 살포
노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디지털서비스에 인증 마크 부여
남산순환버스 01A번, 01B번…민트·핑크 색상 2종, 운행 차량 2대
1.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 넣은 광견병 예방약 살포
서울시는 4∼5월 시내 주요 산·하천에 2∼3㎝ 네모난 모양의 광견병 예방약을 살포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미끼 예방약 3만7000개를 살포할 예정이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이다. 동물이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한다.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지점당 15∼20개씩 총 157㎞에 차단 띠 형태로 살포한다.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현수막,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한다. 미끼 예방약을 만지면 사람의 체취가 약에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만진 사람은 약과 접촉한 부위에 간혹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디지털 사용성 품질 서비스 인증제도 최초 시행
서울디지털재단은 노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디지털서비스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를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사용 품질 인증제도는 고령자나 초보자가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검증에 통과한 서비스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재단은 지난 1월 1차 인증제도 신청 기업을 시범 모집했고 ㈜픽셀로의 '인공지능(AI) 안(眼) 건강 측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1호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2차 디지털 품질 인증제도 신청기업 모집은 이달 시행한다. 인증 심사를 희망하는 기관·기업·협회·단체는 이달 중순께 올라오는 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3. 남산∼청와대 순환하는 해치버스 운행
서울시는 30일부터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치버스의 첫 운행 노선으로는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인 남산 일대가 선정됐다.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등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운행 차량은 2대로, 버스 디자인은 민트·핑크 색상 2종이 각각 적용됐다. 2개의 디자인 시안을 각각 선보인 뒤 향후 시민 반응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발랄한 모습을 표현하면서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천장, 바닥, 의자 등 내부 디자인까지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