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개편 후 다음주 분양 재개…수요자 부담은 가중
입력 2024.03.21 15:24
수정 2024.03.21 15:26
전국 약 3만가구 분양예정…지난해 같은 기간 약 2배
3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 분양가 압박 지속
"청약 미루기 쉽지 않아, 분양 움직임 활발해 질 것"
3월말부터 4월까지 분양 계획된 곳은 30곳, 2만9519가구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2만2492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지난해(1만1396가구)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데일리안
약 1개월 가량 청약홈 개편으로 멈췄던 분양시장이 오는 22일, 개편이 마무리된 3월 넷째주 기점으로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과 함께 재개장한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말부터 4월까지 분양 계획된 곳은 30곳, 2만9519가구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2만2492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지난해(1만1396가구)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1만2798가구(일반 1만426가구) ▲지방광역시 11곳, 1만932가구(일반 6506가구) ▲지방도시 7곳, 5789가구(일반 5560가구)다.
다만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수요자 부담은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늦게 분양받을수록 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가중되기에 이번 봄 분양시장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의하면, 2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지난해와 비교해 13.5% 상승한 1773만9000원이다.
또 3월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종전보다 3.1% 인상됐다. 이는 레미콘,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같은 자재값을 비롯해 건설 인부의 노임단가 등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비용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란 점이다.
이외에도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중복청약, 장기가입자 우대,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신생아 가정 우선 배정 등 완화된 청약제도도 관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금리로 인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여전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새 아파트 청약은 늦어질수록 부담도 증가해 청약을 미루기 쉽지 않다"면서 "개편된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기회도 넓어진 만큼 이번 봄 분양시장은 이전보다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