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호황에 기대지 않는 경쟁력 확보할 것"
입력 2024.03.21 15:04
수정 2024.03.21 15:04
21일 LS일렉트릭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호황에만 기댄 실적은 불황 오면 바뀔 수 있어"
"초고압 변압기 수요 예측 및 대응, 더 큰 기회 기대"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LS안양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를 '초고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해'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1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호황에만 기댄 사상 최대 실적은 불황이 오면 '사상 최악 실적'으로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시장 호황 이후에도 높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와 지방화의 합성어)의 확고한 정착 ▲ 컨버전스(융합) 내재화 ▲ 글로벌 기업에 맞는 기업문화 확립 등 3개 측면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글로벌 변압기 시장에서의 준비 현황에 대해선 "30년 만에 돌아온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수요 호황기를 예측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초고압 이후엔 배전 솔루션 사업이 급성장 하는 만큼 회사에 더 큰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배전급 변압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 현지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고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조2305억원, 영업이익은 73.2% 늘어난 324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CIC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오재석 전력CIC CO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