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 보유세 581만원, 지난해 보다 142만원 더 낸다 [2024공시가]
입력 2024.03.19 09:45
수정 2024.03.19 09:51
대치 은마 84㎡도 523만원, 19% 올라…재건축 급등 영향
서울도 비강남권은 상승률 적어…이촌 한가람 84㎡는 3만원 상승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뛴 18억1200만원의 은마아파트 84.43㎡ 보유세는 523만원 수준이다. 세 부담은 지난해 보다 18.74% 늘었다.ⓒ데일리안
올해 공시가격 변화에 따른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가 적게는 7%대에서 많게는 18%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19일 우병탁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분석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19억7200만원인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82.61㎡의 보유세(1주택자, 세액공제 없음, 공정시장가액 비율 60%, 재산세 45% 기준)는 지난해(439만원) 대비 32.38% 늘어난 581만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보유세 상승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뛴 18억1200만원의 은마아파트 84.43㎡ 보유세는 523만원 수준이다. 세 부담은 지난해 보다 18.74%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7㎡의 보유세는 지난해 보다 7.7% 오른 745만원이다. 지난해 692만원 대비 53만원 늘어난 규모다. 이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급등했던 2020년에는 1134만원, 2022년에는 1158만원을 각각 보유세로 부담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1135만원으로 지난해(1058만원)보다 7.26%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93㎡도 931만원으로 지난해(807만원)보다 15.40%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강남권 단지의 보유세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시세 상승 폭이 강남권에 비해 낮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84.89㎡는 보유세는 지난해 362만원에서 올해 365만원으로 3만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가 지난해(15억1100만원)보다 1.59% 내린 14억8700만원으로 산정되면서다.
성동구 래미안옥수리버젠 84.81㎡은 보유세가 지난해 267만원보다 9만원 오른 276만원으로 추산됐다. 성동구 왕십리 텐즈힐 84.92㎡도 208만원에서 217만원으로, 마포구 마포염리 마포자이 84.69㎡는 224만원에서 234만원으로 각각 10만원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14.7㎡는 335만원에서 363만원으로 28만원(8.2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는 공시가격이 10억9400만원에서 11억6400만원으로 6% 넘게 올랐으나 종부세는 2년 연속 내지 않게 됐다. 앞서 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고, 1가구 1주택자는 12억원까지 종부세를 공제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올해 공동주택(약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절차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의견청취 절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