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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없는 청주4구…'정우택 공백' 상당구 제외 '초박빙' [D-22 청주]

데일리안 청주(충북)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4.03.19 15:35 수정 2024.03.19 15:53

'청주상당' 이강일 50% 서승우 30%

'청주서원' 김진모 41% 이광희 38%

'청주흥덕' 이연희 48% 김동원 33%

'청주청원' 김수민 42% 송재봉 42%

청주 상당 서승우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뉴시스

충청북도의 '수부 도시' 청주의 4개 지역구 중 '충북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청주상당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갑작스러운 공천 취소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승기를 잡은 분위기인 가운데, 그외 지역구에서는 서원과 청원을 중심으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충북 지역 신문3사(충북일보·동양일보·중부매일)·방송3사(CJB청주방송·청주KBS·충북MBC)가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에서는 이강일 민주당 후보 50%,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 30%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후보와 서승우 후보 간의 격차는 20%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를 벗어났다. 부동층은 15%로 집계됐다.


청주상당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36%로 동일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처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의외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서는 충북의 5선 의원이자 도지사까지 지내 '충북의 맹주'라 불렸던 정우택 부의장의 빈 자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돈봉투 수수 의혹'에서 헤어나지 못한 5선 중진 정우택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그간 정 부의장은 한 카페 사장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듯한 1년 4개월 전의 CCTV 영상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돌연 폭로돼 논란에 휩쓸려왔다.


이외 지역구에서는 청주서원과 청원을 중심으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청주서원에서는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가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38%의 지지율을 얻은 이광희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부동층 비율은 16%로 청주 4개 선거구 중 제일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다.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2%의 지지를 얻었다.


청주청원에서는 송재봉 민주당 후보와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42% 동률로 나타났다. 장석남 개혁신당 후보는 2%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4% 순으로 집계됐다.


청주흥덕에서는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이연희 민주당 후보와 김동원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8%, 33%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기영 개혁신당 후보는 3%, 이명주 진보당 후보는 2%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3% 순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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