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방문한 한동훈…"정말 호남서 당선되고 싶다"
입력 2024.03.15 14:24
수정 2024.03.15 14:27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 후보 공천"
"與의 호남 당선, 대한민국 전체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불모지'인 호남을 찾아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호남 첫 일정으로 전남 순천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 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호남을 더 자주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에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서 후보를 냈고 성심성의껏 노력할 자세다.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온 것"이라며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 저희에게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고 실천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과 전남 지역에 출마한 김형석(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선웅(목포), 박정숙(여수갑), 김희택(여수을),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후보가 모두 함께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는 개별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회장으로부터 주차장 타워와 비가림 시설을 국비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가 시장 갈 때마다 주차타워, 아케이드 얘기를 듣는데, 중앙에서 지방 정부를 거치지 않고 전통시장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률 개정안을 냈다"며 "그 법이 통과되면 우선으로 잘 검토하겠다. 잘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후 순천 웃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시민들과 인사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는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입주업체를 만난 뒤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장소인 충장로에서 거리 인사를 한다. 광주 동남을 후보인 박은식 비상대책위원과 동남갑 후보인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 건축사회장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