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암∼광주 47km 구간 2조6000억원 투입해 아우토반 건설"
입력 2024.03.14 13:48
수정 2024.03.14 14:06
전남도청서 20번째 민생토론회…호남 첫 개최
"익산~여수 180km 고속철도망 연결…1조 이상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超)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이라는 주제로 20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호남 지역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며 "지금 전라선 고속철도가 속도가 낮아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서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