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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아시안컵 후폭풍…협회 직원과 선수, 카드 도박 논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3.13 22:31 수정 2024.03.13 22:31

선수들과 카드 게임한 직원은 직위해제

축구협회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

대한축구협회.(자료사진) ⓒ 데일리안DB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소집 기간 도중 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지원 스태프가 함께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기간 도중 축구대표팀 선수 3-4명과 축구협회 직원 A씨가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협회 조사 결과 이들은 숙소 휴게실에서 칩당 1000∼5000원으로 설정하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협회가 진상조사에 나선 결과 일부 선수들이 카드 게임을 한 사실을 인정했고, 함께 한 해당 직원은 내부 지침을 어겨 지난달 직위해제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축구협회는 도박성 행위까지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축구협회는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골대 맞히기를 하며 소액으로 내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카드놀이가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아시안컵에서 발생한 선수단 내분사태에 따른 하극상 논란에 이어 전지훈련기간 중 직원까지 참여한 내기 카드 게임 논란까지 아시안컵 후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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