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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결함 폭로 내부고발자 숨진 채 발견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03.12 16:18
수정 2024.03.12 16:43

보잉 결함 폭로 내부고발자 존 바넷.ⓒX



보잉사 여객기가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5년 전 보잉 항공기의 결함 문제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의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존 바넷(62)은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바넷은 최근까지 보잉 측을 상대로 공정상의 기체 결함을 주장하며 소송을 벌여왔다.


바넷은 2019년 보잉이 의도적으로 결함이 있는 부품을 항공기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갑작스러운 감압이 발생하면 787 드림라이너 승객이 산소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잉 측은 "가장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바넷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그는 2017년까지 32년 동안 보잉의 품질 관리 담당자로 일한 이력이 있다.


당시 그는 비행 조종기에 이어진 전선에 금속 부스러기들이 걸려있는 것을 여러 비행기에서 봤다고 증언했다.


또 결함 있는 부품들의 수량이 맞지 않아 이 부품들이 비행기에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적도 있지만, 윗선에서 이런 말들을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보잉은 바넷의 죽음에 대해 "우리는 바넷 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한다"라고 짧게 심경을 전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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