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료 대학생 1000명 돌파
입력 2024.03.06 09:14
수정 2024.03.06 09:14
올 1학기, 전국 주요 12개 대학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 개설
포스코그룹은 올해로 4년째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
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으로, 올해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는 총 17개 대학(가톨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000명이 넘는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월 1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정을 운영하는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 가속기연구소‧체인지업그라운드 · 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2021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함께 협업해 기업시민 과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1학기 수업에 수강신청한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이진석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며 단순 지식습득,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고자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같은 대학 산업경영공학과 김영훈 학생은 "ESG 경영이 필수가 된 현재, 포스코는 기업시민 이념을 기반으로 국내 ESG 경영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포스코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구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작년 4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시민과목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채용 연계 등 참여 포스코 사업회사와의 협력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