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별세, 뇌출혈 증상과 원인…봄철·젊은 층도 주의해야
입력 2024.03.06 01:43
수정 2024.03.06 01:52
원로배우 오현경이 별세한 가운데, 그가 생전 투병한 '뇌출혈' 증상과 원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뇌출혈은 크게 뇌졸중으로 분류되는데, 뇌졸중에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이 있다.
요즘과 같은 봄철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낮은 기온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압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뇌출혈은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한기가 들거나 어지럼증, 구토, 극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하거나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뇌출혈 예방법으로는 술과 담배 등을 줄이고 과식으로 인한 비만을 피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빠른 걸음을 포함한 유산소운동과 노화 방지를 위한 약간의 근력운동이 좋다.
뇌혈관 질환은 종류가 다양하고, 위험요인 검사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 건강검진을 시행하기보다는 뇌혈관 전문의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고,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뇌출혈로 인한 사망 사례가 많아지면서 미리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