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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號 코웨이' 연이은 실적 경신...올해 4조 매출 이룰까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02.27 09:05
수정 2024.02.27 10:27

단독 대표 취임 이후 3분기 연속 매출 1조 원 돌파

'비렉스(BEREX)' 앞세워 지속 성장 승부수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코웨이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또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넷마블 인수 이후 서장원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는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군에 힘입어 연매출 4조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96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 원 달성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를 넘긴 결과다. 2019년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규모를 1조 가량 늘리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영업이익은 73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 사업의 굳건한 성과에 더해 해외 법인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의 높은 판매고를 비롯해 비렉스(BEREX)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연매출 2조 373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해외 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1조 4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업계 2위권 기업들의 국내외 총 매출이 1조 원 언저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코웨이는 해외 법인 부분에서만 1조 중반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선도적 리더십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뒷받침했고, 태국 법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소비 심리 둔화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끌어낸 비결로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사업 전략 방향성을 서장원 대표가 신속하게 실행해가고 있는 점이 손꼽힌다. 방준혁 의장은 코웨이 인수 후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혁신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만족 서비스 극대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 4개 축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빠른 실행을 주문한 바 있다.


2020년 코웨이의 CFO를 맡은 이후 2021년 각자 대표, 지난해부터 단독 대표로 올라선 서 대표는 방 의장의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발맞춰 속도를 붙여나갔다.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아이콘 시리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비렉스 안마베드’ 등 혁신 신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아이콘 정수기,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초소형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는 높은 소비자 호평 속에 론칭 1년 만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렌탈 판매량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50만 대를 달성하며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실적 경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8개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태국 법인은 현지 맞춤형 렌탈 시스템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2의 말레이시아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코웨이는 올해 매출 4조 원에 도전한다. 비렉스를 중심으로 혁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나가며 환경가전 왕좌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매출액 중 약 36%에 달하는 해외 법인 비중도 꾸준히 기세를 늘려갈 방침이다. 올 초 시무식에서 서장원 대표는 "혁신으로 성장하는 New Coway의 완성을 위해 비렉스 브랜드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혁신 제품 및 서비스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 출범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잠재력을 인정 받고 있다"며 "올해도 코웨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지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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