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안정적 늘봄학교 운영 위해 현장 맞춤형 지원 시행
입력 2024.02.22 16:25
수정 2024.02.22 16:27
방과후 돌봄 통합·개선, 집중 지원교 975교, 선택 지원교 357교
학교, 지역 특색에 맞는 늘봄학교 모델로 현장 업무경감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기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늘봄학교로 통합·개선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을 희망시 지원하기로 하고 △초1 맞춤형 프로그램(방과후 2시간 무료 프로그램)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초등돌봄교실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희망에 따라 △늘봄 집중 지원교(975교) △선택 지원교(357교)를 운영해 안정적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늘봄 집중 지원교는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가 늘봄 업무를 전담하고, 선택 지원교는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늘봄전담제 추진(기존 교사로부터 늘봄업무 배제 원칙)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배치 △늘봄지원센터 인력 추가 배치 △지자체 협력·지역자원으로 늘봄학교 업무를 경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54교 시범운영으로 발굴한 학교중심형(과대 과밀형), 지자체 협력형, 소규모 학교형(늘봄센터 전담형), 지역자원 활용형 등 학교와 지역 특색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경기형 늘봄학교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22일 성남 불정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늘봄학교 공간, 인력, 지원 사항 점검과 현장 참관, 간담회를 갖고 △초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시간 맞춤형 돌봄 운영 등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으로 돌봄 초과수요를 해소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밀착형 통합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희망 시간에 따른 돌봄 수용을 위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과 현장의 어려운 점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
불정초 임화윤 교장은 "희망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3월 늘봄 집중 지원교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면 시행을 위해서는 면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지역과 학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의 통합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늘봄과정 모델을 제공해 늘봄학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