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경기도의원, 행정실무사 인사 관련 '직종 표기제' 제안
입력 2024.02.22 11:44
수정 2024.02.22 11:44
업무분장 문제로 학교 현장 분쟁 발생 억제 위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민주 시흥1)은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국에 대한 2024년 업무보고에서, 행정실무사 인사 관련 발생하는 분쟁 해결을 위해 '직종 표기제' 시행을 제안했다.
안 부위원장은 2021년 노동조합과 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운영 규정'을 일부개정할 당시 행정실무사의 다양한 직종을 통합하는 것이 아닌 명칭만을 통합하기로 합의했음에도, 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이를 명확히 알리고 업무분장 등 인사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후속 조치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이동을 희망하는 행정실무사는 자기가 원래 업무를 수행해 온 직종으로 이동을 희망하겠지만, 새로운 학교에 가면 학교장이 업무분장이라는 명목으로 기존에 행정실무사가 담당해 온 직종을 무시하고 임의로 업무를 배정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학교장의 갑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안 부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행정실무사 인사이동이 필요할 때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을 명확히 문서에 기재할 것을 제안했다.
안 부위원장은 "'직종 표기제'가 시행되면 향후 행정실무사들은 인사이동을 신청할 때 희망하는 직종에 따라 인사이동을 할 수 있게 돼, 업무분장으로 인한 학교에서의 분쟁 또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