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외연수 기회 제공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청소년까지 확대
입력 2024.02.21 09:52
수정 2024.02.21 09:52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 100명 모집…여름 방학 북미권 국가 연수 추진
경기도는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사다리 프로그램 참가 대상을 기존 '청년'에서 '저소득층 취약계층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도 해외연수와 문화체험 등 해외에서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자기개발을 위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지난해 복권기금(국비) 지원사업 공모에 청소년 사다리프로그램으로 참여해 대상자로 선정됐다. 복권기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사업으로 올해 프로그램은 전액 기금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여름방학 중인 7~8월에 3주 내외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는 참여자들의 현지 적응을 위해 생활·안전·영어 교육 등 사전교육과 성장캠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연수 이후 1대1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청소년 온라인 학습코칭’과 연계해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해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이 단계별 로드맵을 따라 체계적인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참여자 모집은 다음달 말 진행 예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15~18세 취약계층 청소년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조태훈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작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사다리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청소년들에게까지 대상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도민들이 더 큰 세상을 꿈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