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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정몽규 축구협회장, 14시40분경 직접 발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2.16 12:58
수정 2024.02.16 13:00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KFA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가 핵심 의제다. 전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와 내용을 놓고 논의한 끝에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위약금 문제다. 경질이라면 1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자진 사퇴 가능성은 희박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4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손흥민-이강인 등)선수단 내부 문제로 요르단전에서 좋지 않았다”는 식의 발언만 뱉었을 뿐, 자성이 섞인 워딩은 없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 회장은 이날 긴급 임원 회의를 소집, 전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도출한 결론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잠시 후 14시 40분경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축구대표팀 사안과 관련한 최종 발표를 한다. 정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취재진 앞에 설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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