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안양 동안갑' 세대교체 노리는 임재훈 "산적한 찌꺼기와 묵은 때 대청소"
입력 2024.02.15 18:35 수정 2024.02.15 18:40
"보내주신 성원 보답…반드시 승리하겠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복심'이자 최측근
"안양의 정체, 특정 정당의 일방 독주에 기인"
임재훈 국민의힘 안양 동안갑 예비후보가 국회 재입성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5일 임 예비후보를 공천심사를 거쳐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임 후보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부족한 나를 안양시 동안구갑의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또 "켜켜이 쌓인 안양의 산적한 찌꺼기와 묵은 때를 확실하고 말끔하게 대청소하겠다"며 "보내주신 성원 보답하겠다.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안양 신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 20대 국회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2021년 7월 이재율 전 경기도 부지사,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과 함께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정치권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복심'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임 후보는 일생을 중앙정치 무대와 함께 하면서 풍부한 네트워크와 지역 토박이 정서를 합한 다층적 표심 확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임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안양동안갑 지역구는 보수정당에 대표적인 험지다.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들만 내리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민병덕 의원을 비롯해 임채호 전 경기도의원과 정기열 전 경기도의원, 백종주 사단법인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 심규순 전 경기도의원 등이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임재훈 후보는 "안양의 정체는 대체로 특정 정당(민주당)의 일방 독주에 기인했다"며 "이제는 특정 정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겠다"고 말했다. 또 "안양은 작지만 착실한 변화와 혁신의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예측 가능한 정치로 승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