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학술·연구 분야 현장 소통으로 AI 일상화 정책 모색
입력 2024.02.15 17:22
수정 2024.02.15 17:22
15일 관련 업계 AI 혁신 사례 공유, 현장 의견 청취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5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학술·연구 분야 간담회에 참석, 인공지능(AI) 기술 동향 공유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관련 산업과 AI 접목을 위한 논문 요약, 연구 설계 보조 등 민간 전문가와 현장 근무자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세계가전전시회(CES) 2024 등을 통해 산업 전반에서 AI 수요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현장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도입에 필요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과제를 발굴 중이다.
학술·연구 분야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학술 자료 핵심 내용만 요약하고 유사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정보 시대는 지식의 소유를 넘어 새로운 상황과 맥락에서 지식을 바르게 활용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학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따라 이용 대상이 연구자에서 일반 학생들까지 확대한다.
간담회에는 누리미디어, 무하유, 플루토랩스 등 학술·연구 분야 전문기업과 뤼튼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 등 AI 전문기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관련 업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국내 학술·연구 분야 AI 활용 동향을, 유준선 플루토랩스 대표는 논문 내 핵심 정보 검색, 연구 동향 분석 서비스 등 해외 학술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실시된 토론에서는 학술·연구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현장 수요와 학술·연구 분야 전문 기업의 성장 전략 사례를 얘기했다. 또 해당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간담회는 다양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학술·연구 분야에서 AI 접목을 통해 국민이 쉽게 지식을 향유하고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연구 현장을 선도하는 등 혁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전 국민이 AI 혜택을 누리고 일상화를 체감할 수 있게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