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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질 논란’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명단서 제외…구보와 맞대결 무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2.14 21:23
수정 2024.02.15 05:09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명단서 제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주먹질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명단서 제외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14일 오후 SNS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나설 22인을 발표했는데 이강인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이강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밤새 앓았고, 결국 코칭스태프가 이강인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특히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이강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어 ‘미니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이강인은 명단 제외와 별개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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