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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규제 완화로 생활 물가 관리…은행 경쟁 유도로 금리 내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4.02.07 22:39
수정 2024.02.07 22:40

"공정한 경쟁 유도해 금융 소비자에게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녹화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받은 'The buck stops here' 팻말을 소개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생필품 생활물가는 규제 완화와 공급 정책을 통해서 물가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후 방영된 KBS 신년 대담에서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싼 과일 가격을 묻는 말에 "2%대로 물가를 관리하고 있는데 사과를 비롯한 과일이 물가 관리가 어렵다"며 "정부가 비축 물량을 시장에 많이 풀고 수입과일도 관세를 인하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금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은행 간 경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통령은 "은행이 대형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점 산업 체계가 됐다"며 "대출 서비스를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독과점 피해를 보는 점이 많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하는 게 맞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은행 대출 조건을 보고 은행을 변경해도 불이익받지 않게 해서 금리를 많이 내렸다"며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해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금리가 1.6% 정도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보조금을 준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금융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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