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순익 3549억…전년比 35%↑
입력 2024.02.07 08:21
수정 2024.02.07 08:21
이자수익 덕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카카오뱅크 현판. ⓒ카카오뱅
카카오뱅크가 지난 1년간 35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같은 기간 35.5% 늘었다.
누적 영업수익은 2조4940억원으로 55.3% 증가했다. 이중 이자수익이 58.3% 늘어난 2조481억원을 차지했다. 비이자수익은 4459억원으로 43.0% 늘었다.
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24.9%,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불어난 약 4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 8,000억 원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2.36%로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경비율은 2022년 42.6%에서 지난해 37.3%까지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조2000억 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지난 2021년 5월 고객과 약속했던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58%에서 4분기 말 0.49%까지 줄었다. 중저신용대출에 적극 나섰지만,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을 둘 다 잡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28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242만명(약 12%) 늘었다. 지난 1월에는 23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도 꾸준히 늘고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MAU와 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약 150만명, 약 160만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를 ‘대환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실행액의 약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올해 1월에는 67%까지 수치가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