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청소년 금융앱 FLO 서비스 도입

DGB대구은행과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가칭 iM-i) 출시를 앞두고, 타깃 고객층 마케팅 실시의 일환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iM-i 앱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FLO의 운영사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비롯해 고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하는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사와의 FLO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협업은 대구은행이 처음이다.

대구은행이 1분기에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iM-i는 선불지급수단 기반의 청소년 전용 금융 플랫폼이다. 법정대리인 부모 동의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으로 간편하게 선불지급 수단을 발급 받은 후 용돈 관리, 충전, 댓글 기부,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0대 전용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대구은행은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10대 청소년 스마트폰 앱 이용 시 남녀 모두 음악듣기 비율이 높은 점에서 착안, 출시를 앞둔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에서 타깃 고객층에게 차별화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동훈 대표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대구은행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금융서비스와 음악 서비스라는 양사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병우 행장은 "드림어스컴퍼니와의 파트너십으로 금융과 음악 그리고 재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