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월 수입차 판매량 1만3983대…전년比 19.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4.02.05 09:57 수정 2024.02.05 10:03

비수기·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영향

수입차 판매량 1위 BMW …렉서스, 새롭게 3위 등극

BMW 뉴 5시리즈 전기차 모델 i5. ⓒBMW코리아

1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9.4% 쪼그라들었다. 계절적인 비수기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등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우디와 볼보의 양강구도로 굳어가던 3위는 렉서스가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3083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2023년 12월 대비 51.9% 감소, 전년 동월 2023년 1월 대비 19.4% 감소한 수치이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330대로 메르세데스-벤츠(2931대)를 크게 따돌렸다. 3위는 기존 아우디와 볼보의 경쟁 구도를 깨고 렉서스(998대)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볼보(965대)는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며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어 토요타 786대, 포르쉐 677대, 미니 543대, 랜드로버 340대, 링컨 285대, 포드 229대, 지프 213대, 아우디 179대, 혼다 177대, 쉐보레 155대, 푸조 101대, 캐딜락 57대, 폭스바겐 53대, GMC 18대, 마세라티 16대, 벤틀리 13대, 롤스로이스 9대, 람보르기니 7대, 테슬라 1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532대(49.9%) ▲2000cc~3000cc 미만 4906대(37.5%) ▲3000cc~4000cc 미만 511대(3.9%) ▲4000cc 이상 313대(2.4%) ▲기타(전기차) 821대(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64대(77.7%) ▲일본 1961대(15.0%) ▲미국 958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7065대(54.0%) ▲가솔린 4208대(32.2%) ▲전기 821대(6.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8대(4.5%) 디젤 401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3083대 중 개인구매가 8207대로 62.7%, 법인구매가 4876대로 37.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51대(31.1%), 서울 1764대(21.5%), 인천 479대(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425대(29.2%), 부산 1418대(29.1%), 경남 811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5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58대), 렉서스 ES300h(556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및 일부 브랜드 재고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