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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의 4강 진출 예측 “한국 47.3% vs 호주 52.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2.01 18:15
수정 2024.02.01 18:15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시스

사우디를 가까스로 넘은 클린스만호가 이번에는 ‘우승 후보’ 호주와 맞붙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와 4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16강에서 사우디와 연장 120분 접전 속 1-1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4-2 승리했다. 토너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라는 결과는 가져왔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팀의 내용으로는 너무 부족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16강에 진출한 호주(피파랭킹 25위)는 사우디(피파랭킹 56위) 보다 훨씬 강한 상대다. 피파랭킹에서도 한국(피파랭킹 23위)과 큰 차이가 없다. 역대전적에서는 8승11무9패로 한국이 1패 더 많다.


조별리그부터 순항 속 조 1위로 올라온 호주는 한국보다 3일 이상의 휴식을 취한 뒤 8강에 나선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한 한국은 조별리그 접전에 이어 16강 승부차기 혈전을 치르고도 3일 밖에 쉬지 못한다.


이를 반영한 예측도 나왔다.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한국-호주전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을 47.3%, 호주를 52.7%로 예측했다. 우승 확률에서도 호주를 2위(20.3%)로 꼽았고, 한국은 4위(16.6%)에 그쳤다. 아시안컵 개막 전 한국의 우승 확률은 전체 2위(14.3%), 호주는 4위(10.7%)였다.


한편, 2010년대 이후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3무2패로 팽팽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이 1-0 승리했지만, 결승에서 1-2로 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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