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주거안전.재난예방.도시 정비..새로운 변화 체감 환경 조성
입력 2024.02.01 14:04
수정 2024.02.01 14:07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경기 구리시가 주거 안전과 재난 예방,도시정비 및 재생, 복지시설 디자인 개발 등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도 안전도시국장은 지난달 3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안전 취약계층 안전환경 지원사업 △화재취약시설 화재예방 특별점검 실시 △도시정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 △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 매뉴얼 개발 △임대차 계약만료 알림 문자서비스 운영 △인창천변 도시재생사업 추진 준비 등을 발표했다.
우선 구리시는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방시설 설치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세대 등 안전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가스 자동차단기·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휴대용 간이소화기 설치, 가스 안전점검, 노후 시설(노즐, 가스보일러 연통 실리콘 벗겨짐) 정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 국장은 “화재나 가스 사고는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화재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피해를 입는 취약가구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예방 특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화재취약시설 251개소를 대상으로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구리전통시장 등에도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정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지원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이나 고충사항 등을 직접 파악해 숙원사업 대상지를 확정했으며, 사업별 설계와 공사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국장은 “올해 도시 정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진행되는 만큼 시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과 관련, 시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최초로 6년 연속 선정된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 대상지인 구리시보건소와 주변을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회성 시범사업이 되지 않도록할 방침이다.
또한 무장애디자인(Barrier Free)보다 넓은 개념인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체적인 설계 지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복지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하는 것이다.
매뉴얼이 개발될 경우 시는 구리시보건소를 시범으로 올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추후 단계별 개선 계획을 수립해 복지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임대차계약 만료 문자 알림서비스는 임대차 계약 만기 1개월 전에 신고 의무를 사전에 안내하는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 결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으로써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선제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임대사업자가 의무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이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9월에 착공 예정인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 준비 계획도 발표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제를 발굴해 환경을 개선하고, 새롭게 조성된 생태하천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동 등이 더해지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인창천 복원사업 준공 전·후를 포함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공모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