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주호민 "그간의 일 말씀드리겠다"
입력 2024.02.01 10:53
수정 2024.02.01 10:54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주호민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내일(1일) 밤 9시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한다"며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트위치는 특수교사 고소 논란이 불거지기 전 주호민이 활동한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다. 주호민이 온라인 방송에 등장하는 건 지난해 7월 25일(유튜브 업로드 기준) 이후 6개월 만이다.
주호민은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신의 아들이 정서적으로 학대 당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주호민의 아들이 수업을 듣다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성폭력으로 분리 조치 된 후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소 건은 지난해 7월 처음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녹취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는 '교권침해'라며 주호민 측을 비판하는 여론이 커졌다.
주호민이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2월 1일은 특수교사 A씨의 1심 선고가 내려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