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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24년 감금·성폭행한 父..."나는 좋은 아빠였다" 충격 발언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1.28 18:00 수정 2024.01.28 18:11

친딸을 지하 감옥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암스테텐의 괴물' 요제프 프리츨이 최근 가석방을 신청하면서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요제프 프리츨(Josef Fritzl) 친딸 감금 강간 사건'을 재조명했다. 요제프 프리츨은 자신의 친딸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성폭행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AP/뉴시스


오스트리아 현행법에 따라 종신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는 15년 복역 후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요제프는 지난해부터 신청 대상자가 돼 최근 가석방을 신청했다.


요제프가 반성문을 통해 "나는 사실 좋은 아버지였다"라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돈을 모았고 정기적으로 그들을 방문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는 내 딸 중 한 명에게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후회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와 별개로 나는 내가 실제로 좋은 아버지였다고 믿는다"고도 전했다.


한편, 요제프는 지하 감옥을 만들어 당시 18살이던 친딸 엘리자베스를 24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했다. 그 과정에서 엘리자베스는 7명의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7명의 아이들 중 3명은 마치 입양한 것처럼 위장해 키웠고, 3명은 딸과 함께 지하실에 가뒀다. 나머지 1명은 사망했다. 이 사건은 아이들 중 한 명이 극도의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세상에 밝혀졌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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