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기반 국제질서 협력 확대 필요"…합참차장, NATO 군사위 국방총장회의 참석
입력 2024.01.19 11:03
수정 2024.01.19 11:04
"北 핵·미사일 억제·대응하려면
국제사회 긴밀한 공조·대응 필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가운데 우리 군은 NATO 초청으로 '북한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황유성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다음날까지 개최된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NATO Military Committee Chief of Defense Session)'에 참가했다.
NATO 국방총장 회의는 NATO의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 회의체다. 우리나라는 파트너국 자격으로 2010년 최초 참석한 바 있으며, 올해까지 9번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도 초청됐다.
우리 군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세션에서 '북한의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 차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한반도 및 역내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제시했다. 특히 관련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차장은 네덜란드 해군대장이기도 한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 등 NATO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접견하기도 했다.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규칙 기반 국제질서와 가치 공유국 간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