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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친선의원연맹 의원들, '친선 목적' 중국·베트남 지역 의회 방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01.18 16:59
수정 2024.01.18 16:59

중국 광둥성 연맹 14~17일 인민대표대회 방문

베트남 응애안성 연맹 15~19일 인민의회 방문

경기도의회 광둥성 친선의원연맹 의원들(가운데에서 왼쪽)이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친선의원연맹 의원들이 1월 비회기 기간을 이용, 해외 의회를 방문하며 활발한 친선외교를 펼치고 있다.


우선 첫 친선 외교를 시작한 연맹은 중국 광둥성 친선의원연맹이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다녀왔다.


방문에는 회장인 김규창 의원(국힘 여주2)을 비롯해 부회장 김미리(민주 남양주2)·허원(국힘 이천2)·강태형(민주 안산5)·이제영(국힘 성남8)·이애형(국힘 수원10)·김성수(민주 안양1)·유영두(국힘 광주1)·조미자(민주 남양주3)·유종상(민주 광명3)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우호대표단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것에 따른 답방 형식이었다. 양측은 1999년 4월 ‘우호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규창 회장은 방문에서 "중국 경제 대성(大省)인 광둥성과 경기도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루어 왔다"며 양 기관 간 우수한 정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광저우대표처가 양자 간 통상교류 업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예전친(葉貞琴) 광둥성 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광둥성과 경기도의 통상분야와 인문교류의 확대를 희망하며, 특히 상호간 입법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도의회 친선의원연맹은 인민대표대회에 이어 선전시에 위치한 '첸하이 선강 청년 꿈공장' 등을 시찰하며 광둥성과 홍콩의 청년 창업 지원 정책 노하우를 살펴봤다. 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광저우대표처 △KOTRA 광저우무역관 △선전개혁개방전람관 등을 방문, 광둥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기도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베트남 응에안선 친선의원연맹 의원들이 응에안선 인민의회를 방문했다.ⓒ

베트남 응에안성 친선의원연맹은 지난 15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들은 16일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의회를 방문해 양국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장인 문형근 의원(민주 안양3)을 비롯해 부회장 이영희(국힘 용인1) 의원, 지미연(국힘 용인6)·이병길(국힘 남양주7)·황대호(민주 수원3)·이성호(국힘 용인9)·김영민(국힘 용인2)·장한별(민주 수원4)·정하용(국힘 용인5) 의원 등 9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 역시 지난해 5월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의회 대표단 측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도의회 친선의원연맹은 응에안성 인민의회를 방문하고 응웬 남 딘(Nguyen Nam Dinh)·응웬 뉴 커이(Nguyen Nhu Khoi) 부의장과 함께 경제, 문화 교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형근 회장은 "이번 경기도의회 친선의원연맹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향후 경제, 관광 등 다방면에서 양 지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응에안성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강점을 가진 지역으로 경기도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은 곳이기에 앞으로 도내 우수기업과 경제협력이 더욱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응에안성 인민의회 응웬 남 딘 부의장은 "응에안성은 베트남 내 FDI 유치 성과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폭스콘 등 여러 세계 기업이 유치해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 특히 첨단 산업의 경기도 기업들이 응에안성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으며 의회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간의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응에안성 인민의회 방문에 이어 △VSIP 산업단지 △한-베 산업기술대학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하노이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해 교육, 투자 등 관련 분야 현황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에는 중국 광둥성과 베트남 응에안성을 비롯해 총 11개의 친선의원연맹이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중국 랴오닝성·장쑤성·산둥성, 일본 가나가와현·에히메현, 몽골다르항올, 베트남 하남성,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독일 작센주, 호주 퀸즐랜드주·빅토리아주 등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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