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보인다’ 하나카드, 김가영 퍼펙트큐 앞세워 PBA 팀리그 4연승
입력 2024.01.11 08:32
수정 2024.01.11 08:32
PS 진출 경쟁 SK렌터카와 풀세트 접전 끝 승리
김가영, 여복서 ‘퍼펙트큐’ 이어 단식까지 ‘2승’
승점10 고지 올라 크라운해태와 5R 공동 선두
프로당구(PBA) 팀리그 하나카드가 ‘당구여제’ 김가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5라운드 4연승을 거두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5일차서 하나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 중인 SK렌터카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특히, 2세트 혼합복식서 퍼펙트큐 승리에 이어 패배 위기였던 6세트서도 승리를 보탠 김가영이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카드는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신정주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 8-11(6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 김진아와 짝을 이룬 김가영이 0-7로 끌려가던 3이닝 째 뱅크샷 두 차례를 더해 9득점을 한 큐에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7로 꺾고 분위기를 되돌렸다.
이후 하나카드는 3세트서 신정주가 레펀스에 10-15(6이닝), 김병호와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조건휘-강지은에 7-9(9이닝)로 내리 패하며 세트스코어 1-3까지 몰렸다. 그러나 5세트에 나선 초클루가 강동궁에 11-6(5이닝)으로 승리하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김가영이 6세트서 히다 오리에를 9-4(8이닝)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3-3, 7세트로 돌입했다.
결국 하나카드는 7세트서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맞아 하이런 7점을 쓸어 담는 활약으로 3이닝 만에 11-8로 승리, 세트스코어 4-3 대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갈 길 바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에 각각 세트스코어 2-4, 1-4로 나란히 패배했다. 휴온스는 김세연이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5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6일차인 11일에는 낮 12시 30분 크라운해태와 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 오후 6시 30분 블루원리조트-휴온스, 오후 9시30분 SK렌터카와 하이원리조트가 경기한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식일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