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현장] 황성우 SDS 사장 "생성형 AI로 계열사 의존도 낮출 것"
입력 2024.01.11 06:04
수정 2024.01.11 06:06
생성형 AI 솔루션 FabriX- Brity Copilot 공개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사업 확장이 목표
황성우 SDS 사장이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으로 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찾아, 삼성전자 및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떨어뜨리겠다"고 강조했다.
황성우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석, '계열사 의존도'와 관련한 질문에 "매출에 대한 예측은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저희가 개발한 것들이 클라우드 위에서 다 서비스 되게끔 만들고 있고, 그렇기에 저희 클라우드가 좀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어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인해 계열사 의존도가 어느 정도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저희는 항상 그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SDS는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생성형 AI솔루션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FabriX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Brity Copilot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오는 2월 출시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이 두가지 생성형 AI 솔루션의 경우 기존에 사무실에서 일하던 업무 방식을 싹 바뀌게 하고 근무 시간을 단축, 일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근본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주력했던 물류사업은 다소 매출이 떨어지는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인 탓이다. 생성형 AI 등 신규 IT서비스를 통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경우엔 60~70%에 육박하는 삼성전자 매출 의존 도 역시 대폭 떨어뜨릴 수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성 SDS의 전체 매출액 중에서 68.9%가 삼성전자 및 그 계열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