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목 흉기로 찌른 용의자, 신원·범행 동기 질문에 '묵비권'
입력 2024.01.02 14:05
수정 2024.01.02 16:00
체포 과정서 별다른 말이나 고함 지르지 않아
60~70대 추정 남성…경찰, 계속 범행 경위 추궁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뒤 검거된 피의자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 전망대에서 한 남성이 기자들과 문답하던 이 대표 왼쪽 목을 갑자기 흉기로 찔렀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호원과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별다른 말이나 고함을 지르지 않았다.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된 남성은 신원,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지지자처럼 행동하며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한 뒤 소지한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계속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