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피습에 3일 비상의총 소집…홍익표 "동요 말라"
입력 2024.01.02 11:36
수정 2024.01.02 11:37
洪 "대표 쾌유 비는 발언 외에 정치적 발언 자제 당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과 관련해 오는 3일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자세한 상태와 향후 치료 방안은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을 향해 "동요하지 말고,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하여 내일(3일) 의원총회에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일정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 남성은 이 대표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접근한 뒤 기습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목 부위를 공격받아 쓰러졌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