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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에 전폭적 지지를"…與 전국위 표결 착수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3.12.26 11:15
수정 2023.12.26 11:17

26일 전국위원회 개최, ARS 표결

오후 한동훈 수락연설 및 기자회견

비대위원 인선으로 공식 업무 시작

새해부터 與 '한동훈 비대위' 전환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추인을 위한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표결'에 돌입했다. 결과는 이르면 오후 1시에 발표되며, 이후 한 후보자는 오후 3시 당사에서 수락 연설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새로운 지도 체제가 정립되는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의사소통을 하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며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민주적 회복력 등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 십년간의 운동권 적폐 정치를 종식시키고 당정 간 더욱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에 맞는 민생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비대위 설치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전국위원들의 표결은 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르면 이날 오후 1시 집계돼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위 임명절차가 끝나면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락 연설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식적으로 비대위원 인선 등 업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는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는데, 그간의 관례에 따라 9명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대위원 인선 이후에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상임전국위가 소집되며 비대위 설치에 대한 추인과 함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현 지도부는 비대위 설치안 통과 시 자동 해산된다. 국민의힘은 올해 안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새해부터는 '한동훈 비대위'로 전환해 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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