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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황희찬, 재계약 축포 없었지만 팀 승리 견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12.25 07:12 수정 2023.12.25 07:12

첼시 상대로 풀타임 활약, 울버햄튼은 3경기 만에 승리

첼시와 홈경기에 나선 황희찬. ⓒ AP=뉴시스

최근 울버햄튼과 재계약에 성공한 황희찬이 첼시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11위로 도약했다.


이날 2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력을 불어 넣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8골(2도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등을 더해 9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에서는 득점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핵심 선수로 인정 받았다.


재계약 축포까지 터졌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침묵을 지켰다.


이날 황희찬은 전반 44분 팀 동료 블로 사라비아의 롱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후반 8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지만 아쉽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울버햄튼 황희찬. ⓒ AP=뉴시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황희찬은 이날 선발 스리톱 가운데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6.38을 부여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침묵을 지켰지만 홈에서 첼시를 격파하고 기분 좋은 박싱데이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6분 마리오 레미나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간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 시간 맷 도허티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 최근 홈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원정팀 첼시는 종료 직전 크리스토퍼 은쿠누가 한 골을 넣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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