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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쑤성 지진 사상자 1000명 넘어…"구조작업 대부분 끝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3.12.21 14:23
수정 2023.12.21 14:47

사망 131명…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최대 규모

20일 중국 간쑤성 다허자 양와마을에서 지진으로 며느리를 잃은 남성이 구호 텐트 안에서 흐느끼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서북부 간쑤성 지진 사상자가 1000명을 넘었다.


20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는131명, 부상자는 98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간쑤성에서 113명, 인근 칭하이성에서 18명이 숨졌고 간쑤성에서 782명, 칭하이성에서 198명이 부상했다. 실종자는 칭하이성에서만 1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건물 1만 4939채가 붕괴됐고, 지진 피해를 본 주민이 14만 77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600여명이 사망하고 4900만 달러(약 641억원)의 재산 피해액을 기록한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주요 도로가 모두 복구됐고 전기 및 통신 등도 대부분 회복됐다. 간쑤성 지진구호본부는 “간쑤성 지진 발생 지역의 구조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이젠 구조 활동보다는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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