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명품백' 사건, 내가 곤란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법과 원칙 따라 수사"
입력 2023.12.19 18:10
수정 2023.12.19 20:34
한동훈 "민주당이 저한테 꼭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더라…기본적인 내용, 몰카 공작"
"김건희 명품백 사건 물어보면 제가 왜 곤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민주당, 이재명 옹호하느라 바쁘니 저도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것"
"당사자인 서울의소리가 고발…시스템에 맞춰 진행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논란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이 저한테 꼭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더라"라며 "이걸 물어보면 제가 왜 곤란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느라 바쁘니 저도 그럴 거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내용을 보면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서울의소리가 고발했던데, 시스템에 맞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야권에서 추진하는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서는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면서도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