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큐빅에 1.3조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입력 2023.12.19 08:55
수정 2023.12.19 08:57
OCI홀딩스 말레이 자회사, 2025~2033년 10억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안정적 공급 이뤄져…美 태양광 밸류체인에 기여”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오른쪽)과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최고경영자(CEO)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장기공급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은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과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OCIM과 큐빅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에서 OCIM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 년간 약 10억달러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인적 분할 후 첫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OCIM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t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특히, 이번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매우 중요한 웨이퍼 생산을 위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이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와 유사한 강제노동에 대한 제품 규정 초안이 승인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발판으로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내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OCIM은 올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비중국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최고경영자(CEO)는 “세계를 선도해 가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강자인 OCIM과의 이번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수입 규정에 적합한 고품질의 OCIM 제품을 미리 확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양 사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돼 OCIM에서 생산한 고품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면밀하고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 등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 리더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빅은 미국 태양광 전문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내 최초로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효율 모델인 M10과 G12 사이즈 웨이퍼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