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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겨울…‘핫팩’ 들고 나왔다면 주의 필요한 ‘저온화상’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3.12.18 00:35 수정 2023.12.18 00:36

오늘(18일)은 체감 온도가 -18도까지 떨어지면서 몹시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권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한파특보 지역에서 -10도 이하(강원내륙 중심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낮 기온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


ⓒ연합뉴스

아침 최저기온은 -18∼-3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철원 -15.3도, 파주 -15.2도, 동두천 -14.2도, 춘천 -13도, 서울 -12도, 대전 -11도, 수원 -11도, 강릉 -9도, 전주 -8도, 대구 -7도, 부산 -5도다.


한낮 최고기온 역시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를 오가며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한편, 이처럼 날이 추우면 보온을 위해 핫팩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휴대와 사용법이 간편하지만 핫팩은 자칫 저온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40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저온화상은 고온의 열이 아닌 저온의 열에 오랜 시간 노출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쓸리는 듯한 따끔거림 정도만을 동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색이 변하고 소양감(간지러움)이 나타난다. 정도에 따라 물집이 서서히 올라올 수 있고,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저온화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흐르는 물을 이용해 피부의 열을 식히고 물집이 발생한 경우 인위적으로 터뜨리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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